[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왼쪽부터 강현배 인하대 교수, 이용희 KAIST 교수, 윤경병 서강대 교수, 오우택 서울대 교수, 조광현 KAIST 교수, 서갑양 서울대 교수, 김상욱 KAIST 교수, 조계춘 KAIST 교수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6일 제 12회 '한국과학상'및 제13회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제12회 한국과학장 수상자는 ▲수학분야 강현배(50)인하대학교 수학통계학부 교수 ▲물리학분야 이용희(55) 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과 교수 ▲화학분야 윤경병(54) 서강대학교 자연과학대장 ▲생명과학분야 오우택(55)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선정됐다.

수학분야 수상자인 강현배 교수는 수학계에서 60년간 풀리지 않은 숙제인 '폴야-세고 예측'과 '에슐비 예측'을 증명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물리학분야 이용희 교수는 물리적으로 가장 작은 공진기에 근접하는 레이저 모습을 순수 국내 기술과 연구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실험적 규명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화학분야 윤경병 학장은 나노 및 마이크로 입자 조직화로 다양한 신물질을 창출하는 새 연구 분야를 개척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생명과학분야 오우택 교수는 '아녹타민1'을 발견해 낭포성 섬유증 등의 치료에 전기를 마련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편 13회 젊은과학자상 공학부분 수상자로는 ▲제 1군 (전기, 전자, 컴퓨터, 정보통신 등 관련분야) 조광현(38)KAIST 교수 ▲제 2군 (기계, 금속, 세라믹, 항공, 조선, 산업공학, 전자재료 등 관련분야) 서갑양(37)서울대학교 부교수 ▲제 3군 (화공, 식품, 고분자, 섬유, 생물공학, 공업화학 등 관련분야) 김상욱(37) KAIST 부교수 ▲제 4군 (에너지, 건축, 토목, 환경, 자원, 도시공학 등 관련분야) 조계춘(40) KAIST 부교수가 선정됐다.

조광현 교수는 생명시스템에 대한 전지전자공학적 모델링 및 컴퓨터 시뮬레이션 핵심원천기술 개발 등의 연구업적을 인정받았으며 서갑양 부교수는 게코도마뱀 발바닥의 접착표면 모사를 통해 표면에 오염이 생기지 않는 건식 접착패치 제작에 성공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상욱 부교수는 연성소재의 자발적 분자조립현상을 이용한 대면적 나노패턴공정을 확립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조계춘 부교수는 신공간 창출과 관련해 터널 및 지하공간 구축 기술 개발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12회 한국과학상과 제 13회 젊은과학자상 시상식은 17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동시 개최될 예정이다. 제12회 한국과학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5천만원이 지급되며 제13회 젊은과학자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함께 연구장려금이 매년 2천4백만원씩 5년간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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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s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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