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인 끝에 힘겹게 소폭 상승마감됐다.

전날 약세를 보였던 베이시스가 큰폭으로 다시 오르면서 향후 기대감을 유지할 수 있었다. 실제 이날 투신이 대규모로 주식을 매도했지만 프로그램 매수 물량 덕분에 지수는 충격을 최소화했다.

16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40포인트(0.18%) 오른 216.65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상승을 시도하다 이내 좌절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70포인트 오른 216.95로 거래를 시작했고 217.10(고가)까지 오른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전 9시55분에 215.25(저가)까지 떨어진뒤 반등했으나 개장 직후 기록한 고가를 넘어서지 못했고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다 결국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동시호가에서는 큰 변동이 없었고 5일 연속 음봉을 출현시켰다.

외국인은 582계약 순매도해 이틀 연속 매도우위를 보였다. 다만 장중에는 꾸준히 순매수 기조를 보였고 마감 직전 매도우위로 돌아서는 모습이었다.
반대로 개인은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다 마감 직전 순매수로 돌아서 538계약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162계약 순매도였다.

베이시스의 호조 속에 프로그램은 3000억원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거래 1688억원, 비차익거래 1240억원으로 합계 2928억원 순매수로 마감됐다.

평균 베이시스는 0.95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날에 비해 무려 0.41포인트나 급등한 것이었다. 마감 베이시스는 1.40포인트를 기록해 이론가를 웃돌았고 괴리율도 0.03%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2만1338계약이었고 미결제약정은 1409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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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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