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민주당은 16일 차기 한국은행 총재로 김중수 OECD 대사가 내정된 것과 관련, "이명박 정부의 통화정책 관여에 대해 심각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한은의 독립성을 지킬 수 있는 적임자인지 회의적"이라고 평가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중수 OECD 대사는 이명박 정부의 초대 대통령 경제수석을 지낸 분으로 친정부 인사로 분류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 대변인은 특히 "(김 내정자가) 더욱이 평소 '한국은행도 정부이며, 정부의 정책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왔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면서 "비록 실망스러운 결과이나 내정된 만큼 한은 총재로서 한은의 독립성과 통화정책의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