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HMC투자증권은 17일 현대제철에 대해 고로부문의 흑자가 예상되고 봉형강 가격인상 환경 조성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정승은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열연 등 판재류 내수가격 인상이 예상되어 고로부문의 흑자 달성이 전망된다"며 "고로부문의 흑자가 조기 달성되면 하반기 영업이익 증가 모멘텀 뿐 아니라 장기적인 이익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춘절이후 중국 철강 가격 상승 전망 역시 호재로 평가했다.

그는 철근 업황 부진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1% 감소한 1304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봉형강 가격 인상 환경 조성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동력이 확보 될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원재료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수입산 철근 가격 상승하고 성수기 진입하면 국내 철근업체들이 내수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하반기에도 영업이익 증가세가 지속 될 것으로 예상했다. 분기별 예상 영업이익은 2분기 1814억원(고로 영업이익 277억원), 3분기 1943억원(437억원), 4분기 2334억원(61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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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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