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AK플라자는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 소고(SOGO)백화점에서 장승그룹과 현지 유통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AK플라자 조재열 사장과 장승그룹 씨앙씨엔홍 부회장을 포함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식으로 양사는 상호교류 및 정보 공유를 통해 AK플라자의 중국 유통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AK플라자는 우선 중국 유통사업 협력파트너로 장승그룹을 선정,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유통업의 흐름을 파악하고, 사업계획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조재열 대표는 "이번 마케팅 협력을 통해 중국 유통업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라며 "앞으로 국내 추가 출점과 함께 중국 내 신규 사업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승그룹은 지난 1990년 홍콩에서 창립해 1992년 북경으로 진출한 종합 유통·부동산개발그룹으로, 베이징 장승 소고백화점, 우한(武漢) 장승 소고백화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본토와 페루 등에서 광산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편, AK플라자는 올해 수원 애경역사 확장, 신규 상권 개발, 추가 출점용 부지 확보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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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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