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7일 "좌파교육 때문에 아동성폭력 범죄가 발생했다"는 본인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전체 발언 취지를 심각하게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전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바른교육국민연합' 창립대회 축사와 관련, "오마이뉴스는 16일자 인터넷판에서 '안상수 좌파교육 때문에 성폭력 범죄 발생'이라는 황당한 제목을 달아 보도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특히 "발언내용을 담은 동영상도 일부분만 편집 게재해 취지를 왜곡했다"고 지적하고 "좌파교육 정상화의 필요성과 법치주의 확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발언을 했고, 발언의 상당부분을 법치주의 확립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악무도한 흉악범죄와 아동 성폭력 범죄들까지 생겨나는 것은 법치주의가 아직 이 땅에 정착되지 못해 발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면서 "오마이뉴스는 이러한 발언의 취지를 무시하고, 마치 좌파교육 때문에 성폭력 범죄가 발생했다고 발언한 것처럼 왜곡 편집 보도해 다른 언론사가 이를 보도했다. 왜곡된 보도를 즉시 바로잡아달라"고 오마이뉴스 측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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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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