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금융결제원이 액티브엑스(Active X) 기술을 이용하지 않고 공인인증서를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결제원 한 고위관계자는 18일 "액티브엑스 기술이 아닌 자바(Java) 기술을 활용한 공인인증서를 개발하게 됐다"며 "자체 테스트를 거쳐 상반기 중 금융결제원 내부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바를 기반으로 한 공인인증서는 기술 개발에 따른 추가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도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은행들과의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금융결제원 측은 기존에는 금전적인의 문제들로 도입이 쉽지 않았으나 최근 액티브엑스를 이용한 기술이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비용보다는 도입이 시급하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피력했다.

금융계 한 관계자 역시 "시행 초반 각종 문제들로 골머리를 앓을 수 있지만 자바를 기반으로 한 공인인증서는 결국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액티브엑스 기술은 일반 응용프로그램과 웹을 연결시키기 위해 제공되는 기술을 말하며, 공인인증서 전자상거래를 할 때 신원을 확인하고, 문서의 위조와 변조, 거래 사실의 부인 방지 등을 목적으로 공인인증기관(CA)이 발행하는 전자적 정보로서, 일종의 사이버 거래용 인감증명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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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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