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건설인 2명 중 1명은 이직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워커가 건설사에 근무하는 건설인 2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직 계획이 있는가?’라는 조사에서 절반이 넘는 50.8%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에게 ‘이직 예정 시기’를 묻는 질문에 71.3%인 129명은 1년 이내에 이직하겠다고 답했다.

이직 계획을 갖고 있는 건설인 10명 중 7명이 1년 이내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것.

구체적으로는 ▲1년 이내(33.3%) ▲1년 이후(28.7%) ▲6개월 이내(26.4%) ▲3개월 이내(11.6%) 등의 순이었다.

이직계획 사유로는 ‘낮은 기업비전(34.9%)’과 ‘낮은 보수(연봉)(28.7%)’ 때문이란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경력관리를 위해(20.1%) △동료/선후배 등 직원 간 불화 때문(12.4%) △진로전환/기타(3.9%) 등의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취업전문가들은 이직에 대한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고 조언한다. 실제 이직을 시도해 성공한 직장인은 25%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건설워커 유종현 사장은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서는 뚜렷한 계획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옮길 회사의 기업분위기와 직무, 연봉 등 제시조건의 이행여부에 대해 꼼꼼히 챙기지 못하면 후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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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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