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정규 기자]이른바 '88만원 세대'로 불리는 청년 노동자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발족한 청년유니온이 노동부에 노조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

노동부는 18일 이 같이 전하며 노조 강령과 규약 등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등 관계 법령에 어긋나지 않는지를 심사해 23일까지 설립신고증 교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설립 신고서가 접수되면 노동부는 3일 이내에 심사를 마쳐야 하지만, 심사기일에 제출일과 법정공휴일은 포함되지 않는 만큼 신고증 교부 여부는 다음 주 초에나 판가름 날 전망이다. 법리적 검토가 더 필요한 사안이라고 판단되면 1회에 한해 3일간 심사를 연장할 수 있고 최장 20일까지 보완을 요구할 수 있다.

청년유니온은 15~39세 청년을 가입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청년 노조로 지난 13일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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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규 기자 k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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