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대개 연애를 시작하면 "너 많이 변했다"라는 말을 종종 듣게 된다. 실제 가장 많이 달라지는 건 남자의 경우 '돈 씀씀이', 여자의 경우 '동성친구들과의 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결혼정보회사 가연(대표 김영주)과 온라인 미팅사이트 안티싱글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애를 시작하면 달라지는 것 1위는 남성의 경우 '돈 씀씀이'(55%), 여성은 '동성친구들과의 관계'(31%)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남성은 '귀가시간'(17%), '옷차림'(13%), '동성친구들과의 관계'(11%), '부모님과의 관계'(4%)의 순이었고, 여성은 '돈 씀씀이'(26%), '옷차림'(24%), '귀가시간'(13%), '부모님과의 관계'(6%)라고 답했다.

'친구의 연애 후 달라지는 싫은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31%, 여성의 42%가 '연애시작과 동시에 연락 끊는 친구'라고 답했다.

이어 남성은 '시도 때도 없이 애인 자랑하는 친구'(27%), '헤어졌다 사귀었다 반복하는 친구'(20%), '만날 때 마다 애인 데리고 나오는 친구'(16%), '끊임없이 연애 상담하는 친구'(6%)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시도 때도 없이 애인 자랑하는 친구'(29%), '만날 때 마다 애인 데리고 오는 친구'(17%), '헤어졌다 사귀었다 반복하는 친구'(9%), '끊임없이 연애 상담하는 친구'(3%)의 순이었다.

김영주 가연 대표는 "연애를 시작하면 사랑과 행복을 얻게 되지만 그만큼 그것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또 잃는 것도 있게 마련"이라며 "사랑이든 우정이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것이 연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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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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