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의 고금리 후순위채권 판매 과정에 대한 암행 검사에 나선다.

금감원은 3월 이후 후순위채권을 발행하는 모든 저축은행에 대해 미스터리쇼핑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미스터리쇼핑이란 금감원 직원이 고객신분으로 해당 금융회사의 영업점을 방문해 직접 판매과정을 점검하는 검사방식이다.

금감원은 암행 검사를 통해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즉각 바로잡도록 조치하고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지 추가 후순위채 발행을 자제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금감원 한 관계자는 "이러한 방침은 저축은행들의 고금리 후순위채 발행이 한꺼번에 몰리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불안전판매 가능성이 적지않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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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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