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코트라(KOTRA)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2일 국내 인력의 해외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는 만큼 실질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해외에 99개 KBC(Korea Business Center)를 보유한 코트라는 현지진출 한국기업과 한국과 거래 중인 외국기업의 국내인력 채용 수요 발굴에 주력하며,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만 명 이상에 이르는 해외취업희망 국내인력 풀을 활용해 적임자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도 해외취업자의 사전교육, 현지국 비자 취득, 현지 정착지원 등의 경우 양 기관이 특성에 맞게 업무를 분담해 지원키로 했다.

양 기관은 이와 관련한 첫 협력 사업으로 오는 30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2010 글로벌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코트라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후원하는 이날 박람회에는 20개국 43개 기업 담당자가 방한해 300여 명의 해외취업 희망자들과 인터뷰를 실시하며, 방한하지 못한 27개 해외기업은 온라인을 통해 국내인력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공공기관이 협력해 국가적 아젠다가 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실업문제 해결에 나선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히며 "이번 협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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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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