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와 현대자동차그룹은 23일 국내 최초로 보조기구 생산 사회적기업인 ‘㈜이지무브’ 설립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은 김문수 경기도지사, 윤여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치뤄졌다.

보조기구는 장애인과 노인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필수적인 도구.

그러나 국내 보조기구 생산 업체가 영세할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보조기구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이를 필요로 하는 장애인과 노인의 사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가 투자하는 ㈜이지무브’ 설립은 보조기구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지무브는 보조기구의 생산·판매·수출을 통해 연간 160억원 이상의 매출과 2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취약계층 150명)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운전보조장치를 개발해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국내외 장애인의 이동권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지무브’는 영업이익의 3분의 2 이상을 고용확대 및 기술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지원할 예정이다.

김문수 지사는 “그 어느 때보다 사회적기업 육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기업인 현대 자동차가 참여하게 돼 기대감이 높다”면서 “장애인의 편의증진 뿐만 아니라 보조기구 산업 육성과 취약계층 고용 창출에도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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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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