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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후끈' 크라이슬러-비야디 가세

최종수정 2010.03.23 16:36 기사입력2010.03.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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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e6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연이어 출사표를 던졌다.

23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크라이슬러와 비야디(BYD)가 미국과 유럽 시장에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먼저 크라이슬러는 '피아트500'의 전기차 버전을 오는 2012년 미국 시장에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크라이슬러는 지난해 이미 세 대의 전기차 개발을 진행한 바 있으나 파산 이후 피아트가 인수하며 중단됐다. 그러나 이날 전기차 생산 목표를 제시하면서 향후 전기차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크라이슬러 측은 피아트500의 구체적인 사양이나 가격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외향은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토쇼에서 공개된 컨셉트카 피아트500EV와 흡사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닛산이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인 전기차 리프 출시 이후 최소 1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워런 버핏이 투자한 중국 BYD도 상반기 전기차 e6를 출시하는데 이어 하반기 미국 출시 목표를 밝혔다.

왕촨푸 비야디 회장은 이날 홍콩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중국 선전 지역에서 100대의 e6 택시를 우선적으로 판매할 것"이라면서 "이어 올해 하반기 미국 시장에, 내년에는 유럽에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시장 진출이 성공할 경우 미국 내에 공장을 건설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6는 한 번 충전으로 300km 이상 주행 가능하며 100% 전기로 운행된다. 가격은 약 30만위안(약4만4000달러) 정도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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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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