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내일 전국적으로 대체로 흐리고, 국지적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늘 낮기온은 7~14℃로 어제보다 2~5℃ 올랐지만 평년보다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고 있다. 내일도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23일 기상청은 내일(24일) 중부지방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리겠으나, 남부지방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겠다고 발표했다.

남해안은 아침까지 비가 오다가 그치겠고 제주도는 모레(25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전라남도와 경남해안지방은 늦은 밤비가 다시 시작돼 모레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내일까지 제주도에는 20~60mm, 전남과 경남 남해안 지역에는 5~20mm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남해안을 제외한 전라남도와 경북 동해안에는 내일 하루 동안 5mm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서해와 남해상에는 안개끼는 곳이 있겠고, 남해상에서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또 내일 남해먼바다, 동해남부먼바다, 제주도 전해상에서 높은 물결이 일겠으니, 조업이나 항해하는 선박은 주의하는게 좋겠다.

황사 현상은 오늘 밤까지 일부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내몽골과 황토고원에서 발원한 이번 황사는 중국내륙으로 대부분 유입됐고, 일부의 황사가 서풍을 타고 북한과 동해 상공에 약한 황사대를 만들었다. 산둥반도 부근에 자리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동풍이 불면서 황사 바람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다.

원주와 영월 등 강원 일부 지역과 안동, 대구, 광주 등에 황사가 나타나고 있다. 오늘 밤까지는 서울경기를 제외한 중부 일부 지역과 남부 일부 지역에 옅은 황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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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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