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북산 무항생제축산물이 서울지역 학교급식시장을 파고든다.

충북도는 24일 최근 준공된 서울시학교급식 전담기구인 농수산물공사 강서친환경유통센터에 무항생제 돼지고기 2톤을 시범 공급한 것을 계기로 매주 양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공급은 충북 친환경축산클러스터사업단이 맡고 서울지역 대행창구로 지정된 중간공급회사에 고기를 갖다 주면 강서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대금정산이 이뤄진다. 종류도 돼지고기를 시작으로 닭고기, 육우, 한우고기로 다양해진다.

충북지역 축산물이 학교급식용으로 공급되는 건 지난해 10월 서울시농수산물공사와 충북도가 학교급식업무협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특히 전국에서 생산된 축산물검증결과 충북산은 모두 도지사인증을 받은 것으로 믿을 수 있다는 인식이 돼있어 서울지역공급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충북도는 친환경축산물인증지원을 강화, 올 상반기 중 강서친환경센터를 서울지역 공급거점으로 삼아 시장공략에 적극 나선다.

한편 지난해 서울시 62개 초등학교에서 시범적으로 한 학교급식이 올해는 190여개로 늘고 단계적으로 1270개 초·중·고교까지 이뤄질 전망이어서 친환경 축산물 공급도 꾸준히 불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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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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