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서청원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 대표는 24일 6월 지방선거와 관련, "우리 미래희망연대는 6월 2일 지방선거에 보수를 지지하는 국민의 승리를 위해 한 사람의 후보도 공천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자"며 선거불참을 시사했다.

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노철래 원내대표가 대독한 당원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미래희망연대는 보수여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던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 대표는 "야권에서는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후보 단일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우리당이 모든 것을 포기함으로써 정치문화가 바뀌고 나라가 잘되는 길을 택합시다"고 호소했다.

또한 최대 현안인 한나라당과의 합당과 관련, "한나라당과의 합당문제는 모두 한나라당에 맡깁시다"라면서 "친박연대의 창당정신도 살아서 한나라당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친박연대는 태생부터 한시적 정당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서 대표가 옥중서신을 통해 사실상 지방선거 불참을 선언하면서 앞으로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의 합당 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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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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