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4년제 대졸 신입구직자가 최소한 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 연봉은 얼마일까?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최근 4년제 대졸 신입구직자 1301명을 대상으로 '연봉 마지노선'을 조사한 결과 평균 2199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17.4%가 2200~2400만원을 꼽았으며, 17.1%는 1800~2000만원, 16.1%는 2000~2200만원을 선택했다.

반면 실제로 받고 싶은 희망연봉은 평균 2783만원으로 나타나 584만원이나 차이가 났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17.1%는 희망연봉으로 2400~2600만원, 15.4%는 2800~3000만원, 13.6%는 3000~3200만원을 희망했다.

아울러 이들은 처음 취업준비를 시작했을 때와 비교 연봉 마지노선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67.8%가 낮아졌다고 답했다.

취업난으로 구직 기간이 길어지자 자신이 원하는 연봉을 낮춰서라도 취업을 해야겠다는 부담 때문으로 보인다.

또 응답자의 44%는 입사 기업에서 제시한 연봉이 자신이 생각하는 마지노선 보다 적어 입사를 포기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에 따라 남성은 연봉 마지노선을 평균 2308만원으로 여성은 평균 1982만원을 꼽았으며, 출신대학 소재지별로 서울권이 229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해외권 2267만원 수도권 2209만원 지방권 2152만원 순으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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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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