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중소기업의 기술공유로 이뤄지는 ‘우수조달 공동상표’가 오는 5월 첫 선을 보인다.

조달청은 25일 중소기업 기술공유로 성능, 품질을 높이기 위한 1회 ‘우수조달 공동상표물품 지정’을 앞두고 3개 공동상표가 접수돼 오는 5월 첫 지정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수조달공동상표로 신청된 건 위제스, 코머신, 베네루체 등 3개며 참가회사는 33곳.

위제스는 배전반, 전동기제어반, 분전반에 붙는 상표로 유호전기공업(주) 등 23개사가 참여했다. 코머신은 송풍기의 공동상표로 (주)금성풍력 등 5개사가 동참했다. 베네루체는 형광등기구 상표로 (주)필룩스 등 5개사가 만들었다.

조달청은 지난해 11월 새 기술, 특허를 가진 중소기업들이 공동상표 제품을 만들어 공공시장에 팔 수 있는 제도를 들여와 홍보, 평가단 구성 등을 해왔다.

조달청은 신청제품을 홈페이지(pps.go.kr)에 올려 이해관계인들 의견을 들은 뒤 중소기업중앙회의 현장조사를 거친다.

또 다음 달 초 물품평가에 통과된 물품은 오는 5월 법인평가 뒤 공동상표로 첫 지정된다.

우수조달 공동상표로 지정되면 혜택이 많다. 3년(1회에 한해 3년 안에서 연장)간 유효하며 수의계약으로 연간 단가 또는 총액계약이 가능해지는 등 공공조달시장 판로확대에 도움 된다.

구자현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참신한 공동상표의 우수기술 중소기업제품들이 조달시장에 많이 나올 것”이라면서 “중소기업간 보완적 협력으로 기술·품질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되도록 공동상표제도를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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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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