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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동탄2 이주대책 번복 말썽

최종수정 2010.03.25 15:02 기사입력2010.03.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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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동탄2택지개발에 따른 성원아파트 이주대책과 관련해 합의결과를 일방적으로 번복해 비난을 사고 있다.

25일 LH 등에 따르면 동탄2 신도시 발표이후 3년이 넘도록 미해결 상태인 성원아파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 9일부터 11일까지 최형근 화성부시장, 국회의원보좌관,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H 동탄직할사업단에서 수차례에 걸쳐 회의했다.

그 결과 LH는 매도가구의 환매특약 및 이주가구의 전세금 3000만원 추가지원 등 당초 제시안보다 상향된 주민대책안을 내놓고 해당주민들과 서명을 통해 추가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LH는 지난 17일 자신들이 제시해 합의한 회의 결과를 일방적으로 번복, 당초 제시안외에는 추가 지원을 할 수 없다고 주민들에게 통보한 것.

성원아파트의 한 입주민은“LH의 말바꾸기 행정과 일방적 횡포에 주민들의 불만과 원성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시 관계자도 “LH는 신뢰회복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미온적 입장을 버리고 현실적인 이주, 매도 방안을 수립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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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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