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사진=영화사숲]

[서귀포(제주)=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미씨(Missy)들과 멜로 하는 것, 편하다"

배우 김남길이 25일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에서 진행된 드라마 '나쁜 남자'(극본 하리마오 컨텐츠, 김재은, 김성희·연출 이형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남길은 "사실 결혼 안한 여배우들과 조심스러운 부분이 덜해 미씨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 편하다"며 "친하게 지내도 스캔들 걱정도 없고 저보다 멜로 경험이 많은 선배님들이라 많이 배운다. 앞으로도 결혼한 분들과 멜로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또 "'선덕여왕'이 끝난 지 얼마 안 돼 비담을 비워내기 전에 새 그릇을 담아낼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내가 의도한 만큼 시청자들에게 받아들여 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남길[사진=영화사숲]

"처음 '나쁜 남자'의 대본을 보고 놀란 것은 '선덕여왕'에서 비담의 대본을 보고 놀란 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충격적이었다"고 말한 김남길은 "배우들과도 많이 친해지고 촬영장 분위기도 좋아 정말 잘될 것 같다"고 전했다.

드라마 '나쁜 남자'는 '미안하다 사랑한다''상두야 학교가자'의 이형민 PD가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국내 방송이 결정되기도 전에 2011년 일본 NHK 방영이 결정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나쁜남자' 김남길 한가인[사진=영화사숲]

서귀포(제주)=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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