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인도서 잇따라 런칭 행사..."역내 주도권 선점" 구슬땀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삼성전자가 3D LED TV의 전방위적인 공세에 나섰다. 중남미, 인도 등에서 잇달아 런칭 행사를 갖고 신흥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각오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측은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자체 마케팅 행사인 '2010 삼성 중남미 포럼(Samsung Latin America Forum)'을 개최했다.

상파울로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풀HD 3D LED TV를 비롯한 3D TV 삼각편대(LED TV+LCD TV+PDP TV)와 3D 토털 솔루션(3D TV+3D 블루레이 플레이어+3D 홈시어터+3D 콘텐츠+3D 안경)을 중남미 주요 거래선과 언론에 첫 선을 보여 3D TV 시장에서 선도적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유두영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전무는 "중남미시장은 삼성전자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공략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라며 "풀HD 3D LED TV를 비롯해 휴대폰, 카메라, 가전 등 삼성만의 기술·디자인 우위의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전 제품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도에서도 25일(현지시간) 뉴델리 시내 한 호텔에서 3D TV 런칭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뉴델리 시내 한 호텔에서 3D TV 첫 판매 행사를 열고 LED, LCD, 플라즈마 등 3D TV 풀 라인업과 3D 전용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홈시어터 시스템, 3D TV용 안경 등을 소개했다.

특히 인도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 크리켓 리그인 '인디언 프리미어 리그(IPL)'의 준결승과 결승전 경기를 3D로 제작·중계해 인도에 3D 붐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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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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