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온라인 야구게임 '프로야구 매니저'가 오는 27일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시즌 1위팀을 예상한 자료를 발표했다.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와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프로야구 매니저'가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열린 프로야구 시범 경기 출전 선수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한 '2010 프로야구 예측 결과'를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야구 매니저'의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챔피언인 KIA 타이거즈가 전반적으로 안정된 투수진과 타선을 바탕으로 시즌 1위를 차지해 코리안시리즈에 직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즌 초반에 선두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SK 와이번스는 후반기에 기세를 이어가지 못해 2위에 머무를 것으로 예측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이대호의 폭발적인 타격과 홍성흔의 타율에 힘입어 3위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또 '프로야구 매니저'는 전반기의 부진을 딛고 일어선 삼성 라이온즈가 세대 교체에 성공한 타선 등에 힘입어 4강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두산 베어스는 용병 영입 실패와 투수진 난조로 삼성에게 가을 야구 진출권을 빼앗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LG 트윈스 역시 6위로 시즌을 마칠 것으로 예측됐다.

주전 선수가 대부분 빠진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는 하위권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프로야구 매니저가 한국 프로야구의 축적된 데이터들을 가지고 있는 최초의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는 점을 적극 활용해 올해 프로야구를 예측해봤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야구 매니저'는 지난 25일부터 프리 오픈 베타 테스트에 돌입했으며, 테스트 기간 중 구단을 생성한 사용자를 추첨해 경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 프로야구단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야구 매니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bm.gametree.c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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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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