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오는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주제가 '회복과 새로운 시작(Recovery and New Beginnings)'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회의 기간 세계 각국의 본격적인 출구전략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캐나다는 최근 개설한 토론토 G20 정상회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복과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오는 6월26일부터 이틀 간 매트로 토론토 컨벤션센터(MTCC)에서 G20 정상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토론토 정상회의는 런던과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내용의 이행 상황을 중간 점검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측은 회의 안건을 크게 ▲금융 부문 개혁 ▲경기 진작 프로그램 ▲세계 무역 및 성장으로 구분했다.

우선 금융 부문 개혁과 관련해 토론토 정상회의에서는 피츠버그 회의에서 각 정상들이 합의한 다양한 금융 규제 시스템의 이행 정도를 평가하고, 시장의 투명성을 보다 강화하는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진작과 관련해서는 출구전략 문제가 본격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캐나다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경제가 아직 불투명하기 때문에 토론토 정상회의에서 각국 지도자들은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측면에서 잘 조율된 출구전략을 나올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 무역 및 성장 부문에서는 보호무역주의를 타파하고 통상 자유화를 위해 다자간 노력을 촉구하는 내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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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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