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한국의 기획력과 자본으로 제작된 영화 '사요나라 이츠카'에 아유미가 깜짝 출연한 소식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황정음과 함께 그룹 슈가의 멤버로 활동하다 현재 일본에서 아이코닉(ICONIQ)이라는 이름으로 가수 데뷔한 아유미가 한국 영화에 까메오 출연해 국내 팬들을 오랜만에 만날 예정이다.

아유미는 이 영화 후반부에서 열광적으로 무대를 사로잡는 로커의 여자친구로 깜짝 출연한다.

수많은 관중들 사이에서 음악 소리에 취해 콘서트를 즐기는 아유미는 최근 삭발에 가까운 짧은 헤어 스타일과는 상반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유미는 일본 본명으로 오디션에 나와 제작진 모두 촬영 직전까지 슈가 출신의 아유미와 동일 인물인지 몰랐다는 후문이다.

아유미의 출연 분량은 총 두 장면으로 모두 국내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일본에 체류 중이던 아유미는 단 두 신의 영화 촬영을 위해 한국을 찾아 영화 촬영에 임했으며, 오랜만의 한국 방문으로 굉장히 즐거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요나라 이츠카'는 ‘냉정과 열정 사이’의 작가 츠지 히토나리의 원작 ‘안녕, 언젠가’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의 이재한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태국을 배경으로 4개월 동안의 운명적인 사랑과 그 사랑이 바꿔놓은 세 남녀의 인생 그리고 25년 후의 예상치 못했던 재회를 그린 멜로영화다.

한편 '사요나라 이츠카'는 일본 개봉에 이어 4월 15일 국내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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