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3D 디스플레이 전문업체 잘만테크는 29일 3D 필터를 장착한 검안용 3D LCD 차트시스템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잘만테크는 "이번 미 FDA 승인을 계기로 미국과 유럽 의료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라며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이탈리아로 600여대의 선 공급이 이뤄졌으며 이를 기반으로 곧 프랑스와 폴란드 등 유럽 전역으로 공급물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국내 시장에서도 최근 뷰엠테크놀로지를 비롯해 10여 곳의 안과기기 제조사에 공급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필 잘만테크 대표는 “FDA의 까다롭고 엄격한 품질절차를 통과함에 따라 이제 매년 2~3배씩 성장세 있는 3D LCD차트시스템 시장에서 유리한 시장선점 효과를 거두게 됐다”면서 “앞으로 3D 입체모니터을 기반으로 3D 검안기기와 의료분야, 교육, 군사, 영화, 아케이드 게임기 등 다양한 산업의 응용포트폴리오를 단계적으로 상용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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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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