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벤처기업협회(회장 황철주)가 1만 벤처 밀착지원에 나선다. 창업에서 중견벤처까지 기업의 성장과정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29일 협회는 벤처업계의 활력을 일으키고 창업을 늘리며 초기 창업기업과 선도 벤처기업간 동반 성장을 위해 '8대 전략과제'를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세부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주요 전략과제로는 ▲벤처생태계 환경조성 ▲기술창업 활성화 ▲산업융합촉진 및 인프라구축 ▲금융지원 내실화 ▲벤처인력양성 및 보급 ▲마케팅 및 홍보지원 ▲글로벌화 촉진 ▲회원밀착지원 등이다.

세부사업으로 협회는 벤처생태계 환경조성을 위해 벤처기업경기실사지수 및 정밀실태조사, 벤처매출 1000억원 기업 조사 등 벤처 관련 통계조사를 실시한다.

또 총 8개의 업종별 협의회를 운영해 분야별 공통애로 수렴 및 대정부 건의 등을 모색하고 벤처사회적책임경영인증제도를 운영해 벤처의 건전한 성장발전을 꾀할 예정이다.

IT기술·창업지원단 및 창업보육센터 운영을 통해 기술창업 활성화에도 힘쓴다. 아울러 기업가정신의 확산을 위해 대학생 10만명을 대상으로 YES리더스 특강을 진행하며, 창업로드쇼도 개최한다.

산업간 융합촉진과 인프라구축을 위해 산업-IT 융합 비즈라운드와 기술로드쇼를 개최하며, 투자유치와 M&A 지원 등 금융지원내실화도 추진한다. 우량벤처기업의 일본 ·미국 등 선진국 상장지원을 위해 해외상장지원협의회도 운영한다.

벤처의 고질적 애로사항으로 지적된 인재유치를 위해 우수인력 양성교육과 채용지원을 실시한다.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지원은 500개사 1170명 규모로 또, 직업전문학교와 중기벤처와의 취업연계사업인 인력채용패키지 사업은 50개사 지원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벤처기업의 마케팅 및 홍보지원도 늘린다. 700개사를 대상으로 대기업·유통기업에 협력업체로 등록 및 판로중개를 지원하며, 500개 업체에게 벤처기업 전문 쇼핑몰 브이샵 입점을 지원한다.

또 블로그 및 온라인 카탈로그 등을 이용해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을 500개사에 지원하며, 전자상거래 구매자금 보증 서비스 '브이머니'를 열고,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한다.

협회는 아울러 글로벌 네트워크 'INKE'(현 35개국 58개 지부)를 통해 440여 벤처에 상시해외매칭을 지원할 예정이다.

황철주 회장은 "올해 지원사업을 통해 최대 1만 벤처기업에 밀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창업기업부터 중견벤처까지 성장단계별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협회를 통해 벤처기업인들이 경영전반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협회의 벤처기업지원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홈페이지(www.venture.or.kr)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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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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