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영우 의원은 30일 해군 초계함 침몰 원인과 관련 "외부충격의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에 출연해 "선체가 두 동강 나는 등의 정황을 미루어 볼 때 (사고 원인은) 외부충격이라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의 공격 가능성에 대해선 "천안함에서 100마일 떨어진 지역에서 한미독수리 훈련이 진행되고 있었다"며 "북한의 어뢰공격이라는 의심의 여지는 있지만 도발의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방부의 사고에 대한 정보 은폐 가능성에 대해선 "국방부가 주도적으로 조사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부족하다면 국회가 진상규명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다만, "사고원인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며 "차분하게 기다리는 것이 올바른 조사를 위해 필요하다"고 각종 유언비어 등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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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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