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해군은 '천안함'의 침몰 원인중 하나로 제시됐던 내부폭발 가능성을 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30일 백령도 인근 사고해역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케이블이나 침대시트를 보면 폭발이나 큰 압력에 의해 절단된 것이 아닌 것으로 본다"면서 "내부 폭발은 없었던 것으로 본다"고 보고했다.

김 참모총장은 이 대통령이 탄약고 폭발 여부를 묻자 "탄약고 폭발 정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탄약 폭발은 안한 것으로 본다"고 대답했다.

또 기뢰 폭발로 흔적이 남을 가능성에 대해 "인양해봐야 알 수 있다"며 "어뢰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절대 예단해서는 안 된다"며 "아주 과학적이고 종합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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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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