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배우 신애가 뒤늦게 고 최진영의 유골함이 안치된 갑산공원을 찾았다.

신애는 31일 오후 경기도 양평 갑산공원에서 백승훈 목사의 집례로 열린 고인의 납골예배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예배가 끝난 후 급하게 자리를 떠났다.

신애는 예배가 진행되는 내내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납골당을 쳐다보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아들의 화장이 시작된 후 끝내 실신한 고인의 모친은 이날 유골함을 꼭 끌어안고 "엄마를 두고 어떻게 혼자 가느냐. 엄마도 데려가라. 이제 누나 곁으로 갔어?"라며 흐느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특히 이영자는 유골함이 도착하기 전부터 현장을 정리하는가 하면 고인의 어머니를 챙기는 등 마지막까지 의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또 김정민, 최현우, 김보성, 김승현, 조연우 등이 갑산공원을 찾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한편 최진영은 29일 오후 1시~2시14분 사이 자신의 침실 빔 프로젝터에 걸려 있는 전선줄에 목을 매 숨졌고 이를 학교 후배인 정모(22·여)씨가 발견, 고인의 어머니와 경찰에 신고한 뒤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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