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 김성태)은 '어르신 IT봉사단' 20개팀(100명)을 최종 선정해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어르신 IT봉사단'은 컴퓨터와 인터넷에 능숙한 '어르신'이 동년배의 '컴맹'들에게 직접 정보화 교육을 수행하는 것으로, 정보화를 통해 고령층이 사회·경제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NIA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55세 이상 일정 수준의 정보 활용능력을 갖춘 5명이 봉사팀을 구성해 노인교실, 경로당 등 정보화 취약 시설을 방문,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화 교육, 뉴미디어 교육 등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NIA 측은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15일까지 봉사팀을 구성하고 향후 봉사단을 운영할 기관을 모집했으며, 3월 18일 선정 심사회의를 통해 최종 20개팀 100명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NIA 관계자는 "이번 봉사단에서는 컴퓨터, 인터넷 기초 등의 정보화 교육 외에도 영상뉴스 제작, 뉴미디어 활용 교육 등도 계획하고 있다"며 "고령화 사회에서 심각해지고 있는 세대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새로운 IT 지원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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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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