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배우 이민호가 배테랑 손예진과의 연기 호흡을 맞추며 감각적인 코믹 리액션을 선보여 호평받고 있다.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진지한 연기자로 거듭났다.

지난 1일 방영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개인의 취향'에서 진호(이민호 분)은 일의 성공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진호는 미술 공모를 통해 계약을 따내려고 갖은 노력을 다했다. 관계자와 연락처를 주고 받기 위해서 일부러 자동차 접촉사고도 내는 등 열정적인 모습이 부각됐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민호의 코믹한 리액션이 감각적이라고 호평했다. 일에 있어서 완벽주의적인 면모부터 시니컬한 모습, 귀여운 매력까지 입체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는 평가.

특히 개인(손예진 분)으로부터 게이로 의심을 받으며 만들어내는 여러가지 해프닝이 극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이민호의 연기는 극의 기둥 역할을 해냈다.

시청자들은 '비주얼만 훌륭한 줄 알았는데 이민호가 생각보다 더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극의 흐름을 깨지 않고 캐릭터의 중심을 잘 잡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민호와 손예진의 호흡은 예상보다 더 좋은 평가를 얻었다.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리드미컬하게 어우러져 시청률 상승의 효과를 얻어냈다.

향후 진호와 개인의 '발칙한 동거'가 시작되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어리바리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개인과 시니컬하면서도 속정을 품고 있는 진호가 어떤 사랑의 모습을 만들어낼지 느긋하게 지켜볼 일만 남았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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