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천안함 구조 작업 후 돌아가다 침몰된 어선의 사고 원인은 캄보디아 국적 화물선과의 충돌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해양경찰서(서장 이춘재)는 지난 2일 발생한 저인망어선 제98금양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가해선박으로 추정되는 캄보디아 국적 화물선 타이요 1호(1200t급)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와 관련 인천해양경찰서에서는 침몰사고 이후 원인을 밝히기 위해 사고해역을 통과한 배들을 추적하던 중 캄보디아 국적 화물선 타이요 1호가 해당 시간에 사고 해역을 지나간 사실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타이요 1호를 급히 뒤쫓아가 멈추게 한 뒤 선수 부위에 충돌 흔적이 있음을 발견하고 선장을 상대로 추궁한 결과 일부 충돌 혐의에 대한 시인을 받았다.

인천해경은 현재 타이요 1호를 인천항으로 압송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해경은 소속 경비함정 7척과 해군함정 2척 어선 6척, 헬기 3대, 항공기 1대등을 동원해 제98금양호 실종자 8명에 대한 수색 작업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