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사람 뇌의 발생과 기능규명, 치매, 뇌졸증 등 뇌질환 정복을 위한 인간뇌단백질체지도(Human Brain Proteome Atlas) 제작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지난달 30~31일 충북 오창캠퍼스에서 열린 제13회 인간뇌프로테옴 프로젝트 국제워크숍에서 인간뇌단백질체지도제작을 위한 국제공동연구프로젝트의 기본틀을 만들었다고 4일 밝혔다.

국제워크숍 참석자들은 단백질 분석방법으로 질량분석기를 쓴 비교정량분석법을 썼다.

또 앞으로 2년간 사람의 대뇌기저핵(Basal Ganglia)을 중심으로 알쯔하이머병환자와 정상인 대조구 뇌를 비교, 알쯔하이머병의 원인연구를 벌이면서 뇌단백질체지도를 만들기로 했다.

연구에 필요한 사람의 뇌조직은 브라질 인간뇌조직은행의 은행장인 레아 그린버그 교수가 공급키로 했고 브라질의 백인남녀의 왼쪽 뇌를 중심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9월에 열릴 국제학회에서 이 연구계획을 발표하고 인간뇌단백질체지도제작에 들어가기로 했다.

박준택 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은 “인간되단백질체지도연구를 통해 대부분의 퇴행성 뇌질환 및 뇌기능 장애원인을 밝힐 수 있다”면서 “이에 따른 새 진단법과 약물개발로 사람의 뇌질환에 대한 효과적 치료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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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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