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애플의 새로운 모바일 기기 '아이패드' 판매가 시작되면서 국내 모바일 콘텐츠 개발 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모바일 게임 업체 컴투스는 '아이패드' 콘텐츠 사업 진출을 발표하고 아이패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아이패드'의 출시에 맞춰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오션 블루(Ocean Blue)'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오션 블루'는 아이패드의 9.7인치 화면과 멀티 터치에 최적화 된 양방향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정밀한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다양한 어종의 물고기와 바다 속 세계를 그대로 옮겨 담은 것이 특징이다.

컴투스에 따르면 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화면 속에 세계 각지의 유명 다이빙 장소를 모델로 한 다양한 바다가 준비된다. 사용자가 원하는 바다를 선택하면 실제 바다를 들여다보는 것처럼 선명하게 다가오는 물고기들과 아름다운 산호초를 구경 할 수 있다는 것이 컴투스 측의 설명이다.

또한 화면의 물고기를 터치하면 확대해서 돌려가며 자세히 관찰할 수 있고, 해당 물고기의 상세한 정보도 함께 볼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아이패드와 블루투스 기능으로 연결, 하나의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기능도 지원된다. 상대편의 물고기를 자신의 화면으로 당겨와 감상할 수도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현재 팔라우의 블루홀과 이집트의 홍해 2개 해역에서 6종의 천해 어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바다와 어종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영 컴투스 대표는 "이번 애플리케이션은 아이패드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개발팀 전원이 다이빙 국제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현실감 넘치는 바다 세계를 옮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눈 앞을 오가는 다양한 바다 물고기와 천해의 산호초 등 직접 찾아가기 힘든 바다 속 세계를 접할 수 있는 동시에 교육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컴투스는 이번 '오션 블루'의 출시와 함께 아이폰용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홈런 배틀 3D'와 '헤비 거너 3D'의 아이패드 서비스도 시작했다. 컴투스는 향후 아이폰용 주요 인기 게임들을 아이패드용으로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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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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