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정규 기자]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5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3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9만5000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만4000명(12.8%)이 감소했다. 3월 실업급여는 43만1000명에게 3752억원이 지급돼 전년 동기 44만6000명, 3732억원에 비해 지급자수가 1만5000명(3.4%) 줄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올해 3월 계획신고가 864건, 지급액은 70억원으로 전년 동기 4726건, 395억원에 비해 5분의 1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훈련 등을 통해 근로자의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지급하는 돈이다.

장의성 고용서비스정책관은 “고용유지지원금이 5분의 1로 대폭 감소한 것은 주문량 매출액 감소 등 중소업체 경영의 내부적인 압력이 해소돼 안정세로 돌아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업급여 신규신청자가 전년에 비하여 2개월 연속 감소하고, 지급자수도 3월 들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고용여건이 점차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워크넷 및 고용지원센터를 통한 구인인원도 지난해 3월 9만2000명에서 올해 18만5000명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강정규 기자 kj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