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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서 법인 전환 본인가 신청...금융위 심사 막바지 작업
조만간 인가 후 본격 영업 개시...증권업계 판도 변화 예고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 임철영 기자]일본 노무라증권이 국내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현행 지점에서 법인으로 전환한다.
노무라 증권은 이번 법인 전환을 계기로 국내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늦어도 올 상반기 중 금융감독당국의 법인 설립 인가가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일본계 노무라인터내셔날증권(이하 노무라증권)이 현 서울지점으로 운영하던 방식을 확대, 현지 법인 설립을 위한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지난해 11월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승인받은 데 이어 최근 본인가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는 "지난 2월 말 본인가 신청을 낸 후 현재 승인여부를 위한 심사작업이 진행중에 있다"며 "별 무리없이 승인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노무라증권 서울지점은 현지법인 전환 이후 가칭 '한국노무라금융투자'으로 사명을 변경, 영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처럼 노무라 증권이 법인 설립으로 전환하려는 이유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파산한 리먼브러더스의 서울지점을 인수한 데 따른 것으로, 조직 규모가 커진 만큼 이에 맞는 조직을 갖추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게다가 법인 전환 시 주가연계증권(ELS) 등 사업 종목이 확대돼 국내에서의 영업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법인전환을 서두르게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중론이다.
현재 지점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외국계 증권사들은 ELW 등을 발행할 경우 단독으로 하지 못하고 국내 법인 증권사와 조인해 발행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법인으로 전환할 경우 모든 상품을 단독 취급할 수 있게 돼 영업 전략에 변화가 불가피하고, 따라서 국내 영업현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국법인을 설립한 외국계 증권사들의 주식워런트증권(ELW) 발행건수가 크게 증가해 조만간 지점만 보유한 증권사들을 앞설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노무라증권 역시 맥쿼리증권이나 씨티증권 처럼 한국 법인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월 기준 ELW 거래량 상위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 맥쿼리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간증권 대우증권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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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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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인가 후 본격 영업 개시...증권업계 판도 변화 예고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 임철영 기자]일본 노무라증권이 국내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현행 지점에서 법인으로 전환한다.
노무라 증권은 이번 법인 전환을 계기로 국내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늦어도 올 상반기 중 금융감독당국의 법인 설립 인가가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일본계 노무라인터내셔날증권(이하 노무라증권)이 현 서울지점으로 운영하던 방식을 확대, 현지 법인 설립을 위한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지난해 11월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승인받은 데 이어 최근 본인가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는 "지난 2월 말 본인가 신청을 낸 후 현재 승인여부를 위한 심사작업이 진행중에 있다"며 "별 무리없이 승인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노무라증권 서울지점은 현지법인 전환 이후 가칭 '한국노무라금융투자'으로 사명을 변경, 영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처럼 노무라 증권이 법인 설립으로 전환하려는 이유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파산한 리먼브러더스의 서울지점을 인수한 데 따른 것으로, 조직 규모가 커진 만큼 이에 맞는 조직을 갖추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게다가 법인 전환 시 주가연계증권(ELS) 등 사업 종목이 확대돼 국내에서의 영업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법인전환을 서두르게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중론이다.
현재 지점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외국계 증권사들은 ELW 등을 발행할 경우 단독으로 하지 못하고 국내 법인 증권사와 조인해 발행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법인으로 전환할 경우 모든 상품을 단독 취급할 수 있게 돼 영업 전략에 변화가 불가피하고, 따라서 국내 영업현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국법인을 설립한 외국계 증권사들의 주식워런트증권(ELW) 발행건수가 크게 증가해 조만간 지점만 보유한 증권사들을 앞설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노무라증권 역시 맥쿼리증권이나 씨티증권 처럼 한국 법인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월 기준 ELW 거래량 상위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 맥쿼리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간증권 대우증권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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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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