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3일(현지시간) 미국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여성 수십 명이 상반신을 노출한 채 거리로 나섰다.

4일 AP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여성도 남성처럼 자유롭게 상반신을 벗고 활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

이번 시위를 조직한 티 맥도웰은 “남성들이 웃통 벗고 거리를 활보할 때 아무도 관심 갖지 않듯 여성들이 공공장소에서 상체를 벗고 다녀도 눈길 한 번 받지 않아야 하는 게 정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위가 끝날 즈음 현장에는 500여 명이 몰려들어 혼잡을 이뤘다고.

시위 여성들, 이들을 카메라에 담거나 추파를 던지는 젊은 남성들, 그리고 봄나들이 나온 평범한 시민들이 뒤엉킨 것이다.

사실 메인주에서 여성이 대중 앞에 상반신을 노출해도 법적으로 제재 받지는 않는다. 따라서 경찰에 체포된 시위자는 없었다.

시위도 아무 문제 없이 끝났다고.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