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경남기업은 6일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Melia) 호텔에서 베트남고속도로공사와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4,5공구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 2억200만달러 규모이다. 노이바-라오까이 고속도로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중국과의 국경지역인 라오까이를 연결하는 8개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총 길이는 244km이다. 이중 경남기업은 4,5공구의 교량 16개를 포함해 71km를 시공할 예정이다.

이날 계약식에는 경남기업 해외사업본부 박문효 전무, 주베트남 박석환 대사와 베트남 교통부 응웬 홍 쭝(Ngyen Hong Truong) 차관, 베트남 고속도로공사 짠 수완 상(Tran Xuan Sanh) 사장 및 임직원, 아시아개발은행(ADB)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의 역점사업인 메콩유역개발사업의 일환인 이번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한국, 중국 및 베트남 등의 5개 건설업체가 경쟁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이번 고속도로 건설공사 수주를 발판으로 도로, 항만, 철도 등 베트남 공공 토목시장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며 "베트남에서 경남기업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전했다.

현재 경남기업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경남하노이 랜드마크타워' 개발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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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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