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자유선진당은 6일 일본 정부의 독도영유권 침탈 시도와 관련, 권철현 주일 한국대사의 소환을 요구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일본은 지난달 30일 초등학교 교과서 왜곡에 이어 독도영유권 주장을 담은 외교청서(백서)를 확정 발표했다"면서 "일제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머리 숙여 사죄해도 부족할 판에 일본은 아랑곳하지 않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확산시키기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정부는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에 대해 한마디 말도 제대로 못 하면서 전전긍긍하고 있나"라면서 "독도는 단순한 외교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영토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본은 날이 갈수록 강도를 독도에 대한 침탈행위를 노골적으로 강화하는데 정부는 겨우 일본공사를 불러 외교공한을 전달했을 뿐"이라면서 "우리 정부가 이런 식으로 독도문제에 뜨뜻미지근하게 대응을 하니까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대통령의 독도관련 발언이 부메랑이 되어 계속 확산 재생산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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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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