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1부 노래방 댄스신, 잘추려고 하는 거다"

배우 김소연이 6일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극본 소현경 연출 진혁)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소연은 "노래방에서 춤추는 장면을 촬영하다 기어가는 장면에서 무릎에 멍이 들었다. 또 나이트클럽에서 춤추는 신에서도 상처가 생겼고 이번 주 방송분에 나오는 야산에서 밤샘 촬영 분은 구르고 빠지고 맞고 그래서 온 몸에 상처 투성이다"라고 웃었다.

이어 그는 노래방 댄스신에 대해서는 "잘 추려고 했던 것이었다. 대본에는 섹시댄스, 골반댄스로 나와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TV에서 어떤 친구가 장기자랑으로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 댄스를 추는 것을 보고 착안했다"며 "아이비의 동영상을 보며 열심히 연습했다. 나는 비슷하게 췄다고 생각했는데 방송을 보고 나도 많이 놀랐다"고 농담처럼 말했다.

이에 함께 출연하는 최송현은 "춤 자체가 마혜리의 엉뚱한 매력이 잘 드러난 신이었던 것 같다. 함께 촬영한 검사 역 배우들도 깜짝 놀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아이리스' 하기 전에 타로카드 점을 봤는데 '아이리스' 보다 그 다음 작품이 인생에서 대박의 운을 가져 올 것이라고 하더라. 믿고 있었는데 내 스스로도 이런 역할을 하는 것 만으로도 신기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된장녀' 마혜리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물론 나도 내가 어떤 역할을 했을 때 반응이 좋고 더 잘 어울린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연기자니까 다양해야한다는 생각하고 있었고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싶었다"고 당차게 말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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