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세계 이마트가 오는 9일부터 전국 70개 거점 점포를 기반으로 한 '이마트몰 1일 4배송 서비스'를 본격 도입한다.

이마트는 우선 1일 4배송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주문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예약배송 가능 시간대를 10~13시, 13~16시, 15~18시, 18~21시 등 1일 4구간으로 편성, 차량 배송시간 및 고객 상품수령 대기시간을 단축해 이마트몰을 매일 쇼핑할 수 있는 '온라인 슈퍼화' 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온라인쇼핑몰에서는 배송시간을 사전에 확인할 수 없어 고객 부재시 상품을 바로 수령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1일 4배송 서비스를 적용하면 예정된 시간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특히 배송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기존 오프라인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신선식품의 경쟁력을 온라인에서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마트 측의 설명이다.

대게 오후 1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 내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데, 2차 배송 구간인 13~16시에 예약 배송을 할 경우 생선과 우유, 계란 등 선도가 중요한 신선식품을 최대 2~3시간 안에 받을 수 있게 된다.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하는 '도착 예정시간 알림 SMS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고객들은 상품수령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마트몰은 또 낮 시간대에 상품을 받아보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를 위해 4차 배송 구간인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야간 배송 서비스도 도입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1일 4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배송 전담인력을 확대하고 전용 배송차량을 기존 80여대에서 130여대로 60% 이상 늘렸다"며 "특히 모든 배송차량에 냉동 및 냉장 장치를 설치해 일반 상품 뿐 아니라 신선 및 가공식품의 선도 유지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마트몰은 지난 3월부터 웹 카달로그 서비스를 도입해 카테고리별 대표 상품 150여개를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전면 배치했으며, 웹 카달로그 상의 상품을 클릭하면 해당 상품의 구매 주문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도록 구성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크게 높였다.

이와 함께 지난 3월부터는 신세계몰과 이마트몰의 콜센터를 한 곳에 모은 신세계 온라인몰 통합 콜센터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오픈, 전문화된 고객응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마트몰 e고객관리팀 안철민 팀장은 "1일 4배송 서비스 도입, 웹 카달로그 발행, 통합 콜센터 오픈 등으로 한층 강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올 하반기로 예정된 이마트몰 리뉴얼이 완료되면 더욱 강화된 배송 시스템, 차별화 상품 단독 판매 등 한 차원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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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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