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와 캄보디아 관세청이 세관협력을 강화하고 FTA(자유무역협정) 활성화에 힘을 모은다.

윤영선 관세청장은 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캄보디아관세청 회의실에서 펜 시만(Mr. Pen Siman) 캄보디아 관세청장과 제1차 한-캄보디아 관세청장 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회의에선 두 나라 관세청 발전을 위한 세관상호지원협정을 맺고 공동관심사항에 따른 의견도 폭넓게 주고받았다.

특히 윤 청장은 1997년 두 나라간 외교관계 정식수립 후 수출액 및 현지투자액이 꾸준히 느는 캄보디아의 중요성을 감안, FTA경험을 함께 나누고 무역원활화를 위해서도 힘쓰기로 했다.

이에 앞서 윤 청장은 프놈펜에서 FTA 활용설명회와 현지에 나간 우리기업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현장에서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캄보디아 쪽에 전했다. FTA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관세청이 주고 있는 기업컨설팅프로그램인 ‘FTA 비즈니스모델’의 적극적인 활용을 제안했다.

이번 회의는 두 나라 세관협력관계를 더 굳게 해 FTA 이용활성화로 ▲교역 증진 ▲통관애로 해소 ▲밀수 단속 ▲관세행정 정보화 협력을 위해 서로 돕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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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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