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7일 "(천안함 침몰 사고 원인을 조사할) 민간합동조사단은 국민여러분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조사단이어야 하고 국회의 참여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관합동조사단은 개편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인규명을 하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기다린다고 아무 일도 않고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다"며 "정부당국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불신 해소를 위해 "필요한 정보는 공개되어야 한다"며 "군사기밀로 유지되어야 할 것은 필요한 절차를 거쳐 적절한 수준의 비공개를 하고 어떠한 것도 숨기거나 가공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천안함) 절단면 공개는 꼭 이뤄져야 한다"며 "원인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절단면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것은 인양 후에 원인규명을 한다고 해놓고 조작한다는 강한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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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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