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영국의 한 IT관련 온오프라인 잡지가 선정한 '2010년 100대 가제트'에 삼성전자 제품이 제조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8종이 포함돼 눈길이다.

7일 코트라에 따르면 T3라는 IT관련 잡지는 사용자 리뷰와 신제품 소개, 가격비교까지 기술해 영국판 디씨인사이드로 불리는데, 제품의 브랜드나 지명도 보다 기술의 혁신성과 사용자의 편리성을 따져 100대 IT가제트를 선정한다. 여기서 가제트는 혁신적이면서 개인화된 제품을 말한다.

100대 리스트에 포함된 삼성전자 제품 가운데 순위가 가장 높은 것은 LED TV 9000시리즈로 4위, 최근 선보인 스마트폰 일명 '바다폰'으로 불리는 웨이브(Wave)가 27위를 차지했다.

또 올 초 출시한 전자책 단말기인 E101과 안드로이드 폰 가운데 최초로 빔프로젝터를 넣은 Beam i8520이 각각 32위와 35위에 올랐다.

이외에 노트북 N150(40위)와 카메라인 NX10(57위), 건강 체크 기능을 갖춘 MP3인 W1 MyFit(72위), 투명 아몰레드 액정이 장착된 MP3 Ice Touch(95위)도 순위권에 진입했다.

코트라는 "T3는 잡지와 사이트 이용자가 많고 언론에서도 발표결과를 많이 인용한다"면서 "순위권에 들어가면 광고 효과도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 제품 외에 LG전자의 OLED TV 등도 31위를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 제품 12개가 순위에 올랐으며 1위는 애플의 아이패드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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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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