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지역에서 1억원 이상 높은 소득을 올리는 부농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중 한우와 젖소 등을 키우는 축산업이 22농가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태안지역에서 1억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부농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태안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농가소득을 분석한 결과 1억원 이상 농가가 58가구로 전체 전업농가(4011가구)의 1.5%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태안군의 1억원 이상 수입농가는 ▲ 2007년 48가구 ▲2008년 52가구 ▲2009년 58가구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분야별론 ▲한우와 젖소 등 축산농가 22곳 ▲벼 농가 21곳 ▲화훼농가 11곳 ▲채소농가 3곳 ▲고구마농가 1곳 등이다.

어려운 농촌시장에서 높은 소득을 올리는 건 고구마, 고추 등 지역농산물이 국내시장은 물론 외국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기 때문으로 태안군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심비디움, 국화, 백합 등으로 대표되는 태안지역 꽃은 중국, 일본 등 아시아시장을 넘어 유럽, 미국 등지에서도 꾸준한 인기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지역은 수도권과의 가까운데다 서해안·대전~당진 고속도로의 잇따른 개통으로 농축산물 운송이 편해 시장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농업인들이 계속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농업정책들을 적극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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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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