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SK텔레콤(대표 정만원)가 8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전용서비스를 선보였다. 모토로라의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 운영체제도 '안드로이드OS 2.1'버전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모토로라의 첫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

SK텔레콤이 이번에 공개한 안드로이드OS용 전용서비스는 휴대폰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 무선인터넷 포털 '네이트', 인기 콘텐트를 추가요금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프리존', 국내 1위 유무선 음악포털 '멜론' 등이다.

T맵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이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해 가장 빠른 길을 알려주는 내비게이션으로 변신한다. 스마트폰을 PC와 연결하지 않아도 벨소리·컬러링·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무선인터넷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멜론을 이용해 최신음악을 다운로드하거나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다.

모토로이 이용시 멜론 프리티켓 상품을 정보료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올인원요금제'에 가입하면 T맵도 별도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프리존 내에서 벨소리·컬러링(월 4건), 모바일 싸이월드, 만화·화보 등 다양한 콘텐트를 통화료·정보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모토로이'의 운영체제도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최신 2.1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SK텔레콤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모토로이의 OS 구동 안정성, 반응속도, 배터리 효율이 향상되며,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 동영상을 편리하게 볼 수 있는 '3D 갤러리', 음향 효과 조정 기능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모토로이 메뉴 내 설정 → 휴대폰 정보 → 시스템 업데이트를 실행하면 무선 업그레이드(Over-the-air) 방식으로 이동통신망 또는 와이파이망을 통해 즉시 가능하다. 이동통신망을사용해도 데이터통화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SK텔레콤은 전용서비스 설치와 모토로이 OS업그레이드 후에도 모토로이가 사용하는 내장메모리 용량과 속도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모토로이 업그레이드를 시작으로 향후 출시하는 대부분의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에 다양한 전용서비스를 제공하여 어플리케이션 경쟁력을 높이고, 스마트폰 제조사와 함께 안드로이드OS 최적화에 힘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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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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