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정부는 대규모 콘텐츠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각 부처 장관 및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5대 유망서비스분야 일자리 창출 방향' 및 '콘텐츠ㆍ미디어ㆍ3D산업분야 발전전략'을 확정했다.

정부는 '콘텐츠산업 발전전략'으로 대기업ㆍ해외투자자와 공동으로 2013년까지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기기ㆍ서비스 대기업이 우수한 중소 콘텐츠 제작업체와 공동으로 콘텐츠를 개발할 경우 정부가 제작비를 지원하는 '콘텐츠 생태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3년 간 민관 공동으로 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정부는 CG(컴퓨터그래픽) 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203억원인 연구개발(R&D) 지원 자금을 2014년까지 400억원으로 증액하고, 해외 CG 프로젝트 수주 시 20% 내외의 제작비를 지원하는 등 국내 CG시장을 올해 1300억원에서 2014년 63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작은 아이디어가 콘텐츠 상품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1인 창조기업에 대해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해 현재 3만7000개에서 2014년까지 5만개로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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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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