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뉴스
"왕십리뉴타운 등 알짜 재개발지역 잡아라"
최종수정 2010.04.09 10:22 기사입력2010.04.09 10:18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지난 3월 보금자리 및 장기전세주택(시프트) 등 공공분양에 밀려 자취를 감췄던 민간 분양아파트가 4월에 속속 모습을 드러낼 채비를 하고 있다.
9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전국에서 공급 예정 물량은 47개 단지, 총 3만6800여 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3만376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는 2차 보금자리주택 물량 1만4000여 가구가 포함된 수치여서 이 물량을 빼고 나면 일반 공급 물량은 2만가구 정도 되는 셈이다.
지역별 공급 물량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2만5698가구로 가장 많고 다음은 서울 2949가구, 인천 1496가구, 대구 1444가구, 경남 786가구, 충남 592가구, 울산 505가구, 부산 296가구 등의 순이다.
조민이 스피드뱅크 팀장은 "지난달보다 물량은 다소 줄었지만 서울의 알짜 재개발지역과 송도신도시 광교신도시 등 관심을 가질 만한 단지가 꽤 있다"면서 "주변 시세와 입지를 잘 따져 청약에 나서 볼 만하다"고 말했다.
◆ 2차 보금자리ㆍ서울 재개발 주목 =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보금자리주택(2차지구) 사전예약이 가장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급될 2차지구 물량은 강남 세곡, 서초 내곡,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 부천 옥길, 시흥 은계 등 6개 지구 1만4391가구다. 특히 강남 세곡과 서초 내곡지구의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4월 성동구 금호14구역, 왕십리뉴운2구역 재개발 단지, 용산구 국제빌딩3구역 주상복합 등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금호14구역 대우푸르지오는 전체 705가구 규모의 재개발단지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23가구다. 일부 동과 층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서울숲이 도보 거리여서 녹지환경이 좋은 편이다.
왕십리뉴타운2구역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상왕십리동 일대 재개발 구역에 들어서는 단지로 총 1148가구의 대단지다. 일반분양 물량이 509가구(이하 공급면적 54~194㎡)로 비교적 많은 편이다. 일부 층에서는 청계천 조망도 가능하다. 지하철 1ㆍ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이 가깝고 왕십리~선릉 간 분당선 연장선이 내년이면 개통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이 양호한 편이다.
동부건설이 용산구 한강로2가 일대 국제빌딩3구역에 재개발하는 주상복합단지도 주목단지다. 전체 128가구의 중형단지이고 48가구(155~216㎡)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4ㆍ6호선이 삼각지역이 인근에 있다. 또한 주변에 시티파크ㆍ용산파크타워 등이 있어서 완공되면 거대한 주상복합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 광교ㆍ김포한강 등 기존 택지지구 눈길 = 광교신도시에서는 대림산업이 1970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A7블록에서 'e편한세상'이란 브랜드로 나오는 이 단지는 전량이 일반분양 물량이다. 특히 냉난방 에너지 소비량이 기존 주택에 비해 5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 처음으로 적용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택크기는 100~145㎡의 중ㆍ대형 타입으로 구성됐다. 신분당선 연장선인 경기대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다. 광교산 조망도 가능하고 주변에 녹지공간이 많아 쾌적한 편이다.
용인 영덕동에서는 '센트레빌' 233가구가 분양된다. 동부건설이 시공하는 단지로 주택크기는 109~131㎡형까지 중대형으로 짜여졌다. 북쪽에 용인 흥덕지구가 자리하고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경부고속도로 수원IC가 멀지 않아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민자고속도로인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으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일신건영이 '휴먼빌'이란 브랜드로 803가구를 공급한다. 아파트는 중형 크기인 108㎡형으로 구성됐다. 전량 일반분양 몫이다. 경전철 시작역이 인근에 있고 경전철을 통해 지하철 5ㆍ9호선을 타기가 용이하다. 중심상업지구를 끼고 있어 쇼핑 문화 레저 등 각종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 인천 송도ㆍ영종서도 분양 잇따라 = 인천 송도신도시에서는 코오롱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를 내놓는다. 전체 180가구 규모이고 이 중 114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주택크기는 165~284㎡형까지 주로 대형 위주로 구성된다. 이미 입주를 시작한 '더프라우1차' 부지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다. 송도 국제학교와 호수공원이 가깝다.
영종지구에서는 KCC건설이 73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110㎡ 단일 타입으로 설계됐으며 세대당 1.5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이 확보된다. 테마공원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된다. 영종대교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인천대교를 이용해 송도신도시로 바로 건너 갈 수도 있다. 주변에 인천국제고 인천과학고 영종국제물류고 등이 자리잡고 있다.
우남건설은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을 공급한다. 532가구 규모며 평형은 129~147㎡의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사업지는 삼송지구 내에서 북측에 자리잡고 있다. 인근에 초ㆍ중ㆍ고교 부지가 있어 교육여건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9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전국에서 공급 예정 물량은 47개 단지, 총 3만6800여 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3만376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는 2차 보금자리주택 물량 1만4000여 가구가 포함된 수치여서 이 물량을 빼고 나면 일반 공급 물량은 2만가구 정도 되는 셈이다.
지역별 공급 물량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2만5698가구로 가장 많고 다음은 서울 2949가구, 인천 1496가구, 대구 1444가구, 경남 786가구, 충남 592가구, 울산 505가구, 부산 296가구 등의 순이다.
조민이 스피드뱅크 팀장은 "지난달보다 물량은 다소 줄었지만 서울의 알짜 재개발지역과 송도신도시 광교신도시 등 관심을 가질 만한 단지가 꽤 있다"면서 "주변 시세와 입지를 잘 따져 청약에 나서 볼 만하다"고 말했다.
◆ 2차 보금자리ㆍ서울 재개발 주목 =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보금자리주택(2차지구) 사전예약이 가장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급될 2차지구 물량은 강남 세곡, 서초 내곡,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 부천 옥길, 시흥 은계 등 6개 지구 1만4391가구다. 특히 강남 세곡과 서초 내곡지구의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4월 성동구 금호14구역, 왕십리뉴운2구역 재개발 단지, 용산구 국제빌딩3구역 주상복합 등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금호14구역 대우푸르지오는 전체 705가구 규모의 재개발단지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23가구다. 일부 동과 층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서울숲이 도보 거리여서 녹지환경이 좋은 편이다.
왕십리뉴타운2구역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상왕십리동 일대 재개발 구역에 들어서는 단지로 총 1148가구의 대단지다. 일반분양 물량이 509가구(이하 공급면적 54~194㎡)로 비교적 많은 편이다. 일부 층에서는 청계천 조망도 가능하다. 지하철 1ㆍ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이 가깝고 왕십리~선릉 간 분당선 연장선이 내년이면 개통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이 양호한 편이다.
동부건설이 용산구 한강로2가 일대 국제빌딩3구역에 재개발하는 주상복합단지도 주목단지다. 전체 128가구의 중형단지이고 48가구(155~216㎡)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4ㆍ6호선이 삼각지역이 인근에 있다. 또한 주변에 시티파크ㆍ용산파크타워 등이 있어서 완공되면 거대한 주상복합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 광교ㆍ김포한강 등 기존 택지지구 눈길 = 광교신도시에서는 대림산업이 1970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A7블록에서 'e편한세상'이란 브랜드로 나오는 이 단지는 전량이 일반분양 물량이다. 특히 냉난방 에너지 소비량이 기존 주택에 비해 5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 처음으로 적용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택크기는 100~145㎡의 중ㆍ대형 타입으로 구성됐다. 신분당선 연장선인 경기대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다. 광교산 조망도 가능하고 주변에 녹지공간이 많아 쾌적한 편이다.
용인 영덕동에서는 '센트레빌' 233가구가 분양된다. 동부건설이 시공하는 단지로 주택크기는 109~131㎡형까지 중대형으로 짜여졌다. 북쪽에 용인 흥덕지구가 자리하고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경부고속도로 수원IC가 멀지 않아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민자고속도로인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으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일신건영이 '휴먼빌'이란 브랜드로 803가구를 공급한다. 아파트는 중형 크기인 108㎡형으로 구성됐다. 전량 일반분양 몫이다. 경전철 시작역이 인근에 있고 경전철을 통해 지하철 5ㆍ9호선을 타기가 용이하다. 중심상업지구를 끼고 있어 쇼핑 문화 레저 등 각종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 인천 송도ㆍ영종서도 분양 잇따라 = 인천 송도신도시에서는 코오롱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를 내놓는다. 전체 180가구 규모이고 이 중 114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주택크기는 165~284㎡형까지 주로 대형 위주로 구성된다. 이미 입주를 시작한 '더프라우1차' 부지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다. 송도 국제학교와 호수공원이 가깝다.
영종지구에서는 KCC건설이 73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110㎡ 단일 타입으로 설계됐으며 세대당 1.5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이 확보된다. 테마공원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된다. 영종대교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인천대교를 이용해 송도신도시로 바로 건너 갈 수도 있다. 주변에 인천국제고 인천과학고 영종국제물류고 등이 자리잡고 있다.
우남건설은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을 공급한다. 532가구 규모며 평형은 129~147㎡의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사업지는 삼송지구 내에서 북측에 자리잡고 있다. 인근에 초ㆍ중ㆍ고교 부지가 있어 교육여건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