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구리시 인창·수택지구 뉴타운사업이 본격화된다.

경기도와 구리시는 지난 7일 경기도재정비위원회를 열고 구리시가 제출한 인창·수택재정비촉진지구 사업계획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인창·수택지구 뉴타운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인창·수택지구 뉴타운사업은 인창동과 수택동 일대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역 207만2000여㎡를 12개 구역으로 나눠 단계별로 추진된다.

1단계는 지난해부터 2011년까지이고, 2단계 2012∼2014년, 3단계 2015년 이후로 나누고, 단계별로 3∼4개 구역을 묶어 진행하게 된다.

건물높이는 중앙선 전철 구리역 주변 등 역세권 상업지구에 따라 최고 50층까지 허용된다.

용적률은 주거지역 230∼250%, 준주거지역 470∼500%, 상업지역 600∼1200%로 결정됐다. 건폐율은 50∼80%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다음달 초까지 경기도 결정 및 고시 절차 등을 마치고 구역별로 사업 추진을 위한 추진위를 구성한 뒤 조합 설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후 사업시행계획 인가와 시공사 선정, 관리처분 및 이주계획 등의 절차를 밟는 등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뉴타운 개발은 20만 구리시민의 염원으로 구리시가 동북부 지역의 거점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시 관계자는 “늦은 감이 있지만 경기도의 조건부 의결을 환영한다”며 “뉴타운 개발로 인창·수택지구는 구리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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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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